본인의 휴대폰 번호가 017인것에 대하여

017이 된 간단한 사유

먼저 저희 할아버지는 옛날에 포니시대부터 
개인택시를 하셨었습니다.

개인택시를 쭈우욱 2008~9년까지 하셨었구요.

그 중간 즈음 90년대, 무선호출기 일명 “삐삐”가 상용화되고

택시 공중전화 라는것도 생겨나게 됩니다.

이 택시 공중전화는 011 (SK텔레콤)과 017(신세기통신)
에서 지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택시마다 “카폰”이 도입되었다고 보시면 쉽게 이해됩니다.

하지만 90년대 말, PCS 이동전화가 급격히 도입되고

2000년대에 들어 “휴대폰” 이라는게 상용화 되어

2001년 SK,신세기에서 택시 공중전화 서비스를 
중단하기에 이릅니다.

아마 공중전화 해지를 원하는 사람은 해지를 하고

계속 사용할 사람은 타요금제로 변경 후 
사용이 가능한 구조였던걸로 추측이 됩니다.

여기서 저희 할아버지가 어떻게 하셨는진 모르겠지만.
그 택시 공중전화 회선을 해지하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먼~~ 후에 2019년 말이 되어…

SK텔레콤이 2G 종료를 추진한다며

2G 회선을 갖고있는 사람 자택으로 강제 직권해지 통지서를
돌리게 되고.

그걸 제가 받아본 후에 대리점에 가서 조회를 하니

017 번호가 “017택시공중전화” 라는 명칭의 요금제로
계속 유지가 되온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할아버지가 사용하시던 단말기를 찾아

요금제 바꾸고 기기변경을 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어찌저찌 이렇게 사용하게 된 017 번호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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